여 대선주자들이 하한 정국을 맞아 그간 전념했던 국내활동을 접고 경쟁적으로 외유에 나선다. 한화갑 최고위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임스 베이커 전 미 국무장관이 주도하는 미국·아시아·태평양포럼(USAPF)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의회 및 행정부 고위관계자들을 연쇄 접촉한다. 한 위원의 미국행은 올들어 세번째다. 특히 한 위원은 내달 11일부터 3일간 평양 등을 찾아 김용순 아·태 평화위원장 등 북한측 고위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세계속의 북한경제'라는 주제로 한미경제학회와 한국경제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월드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내달 26일부터 4일간 워싱턴을 방문한다. 이달 중순 중국에서 '화해와 전진 포럼'소속 여야 의원들과 중국을 찾았던 김근태 최고위원도 필리핀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