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식활동 계좌수가 62만여개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 6월부터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업협회는 지난 19일 현재 주식활동 계좌수는 8백4만여개로 작년 말의 8백66만여개에 비해 7%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말 주식활동 계좌수 7백99만개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침체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현 증시를 감안할 때 주식활동 계좌수가 7백만개 수준으로 다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 4∼5월 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인 데 힘입어 다소 늘었던 주식활동 계좌수가 6월에만 40만개 감소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불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면서 증시를 떠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주식계좌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려면 연초와 같은 랠리가 재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중 온라인 계좌비율과 온라인 옵션 거래비중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