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성방송 채널이 오는 8월 중순께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대표 강현두)는 지난달 15일 있었던 1차 채널사용사업자(PP) 선정에서 유보됐던 홈쇼핑 어린이 소비자 특수영화 등의 분야에 대한 PP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오는 8월 중순까지 PP선정을 완료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1차 선정된 49개 PP와 프로그램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스카이라이프는 계약 결렬이 발생할 경우 우선적으로 1차 선정에서 탈락된 정보 분야의 업체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보충할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홈쇼핑의 경우 스카이라이프는 최소 3개에서 최대 5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홈쇼핑 분야에선 CJ39쇼핑과 LG홈쇼핑 등 기존 2개 업체와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한국농수산방송 등 신규 3개 업체 등 모두 5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홈쇼핑채널 사업자들에 대한 송출료는 기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과 비슷한 매출액의 2% 안팎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 선정에서 유보됐던 어린이 소비자 특수영화 등에 대해서도 현재 개별접촉을 통해 심사중이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오는 8월초까지 전국에 12개 지사를 설립하고 2백여개의 대리점을 모집할 예정이다. 각 대리점들은 지역별로 위성방송 가입자를 모집하고 애프터서비스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스카이라이프는 가전회사들의 대리점과 일괄 계약을 맺거나 지역별로 개별 사업자에게 대리점을 내어주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