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3:39
수정2006.04.01 23:42
지난 주는 5.5%대(국고채 3년 만기 기준)까지 떨어진 "채권 랠리(rally)"에 힘입어 채권형 펀드들이 0.30% 안팎의 고수익을 실현했다.
반면 반도체 등 기술주 약세로 지수 540 밑으로 곤두박질친 종합주가지수 탓에 주식형 펀드들은 손실폭을 줄이는데 급급했다.
장기 채권펀드에서 0.40%의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투신, 국공채 비과세펀드에서 0.48%의 수익률을 낸 대신투신, 일반채권 비과세펀드에서 0.39%의 수익률을 실현한 주은투신이 채권형 각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채권형 펀드중 삼성투신의 "삼성멤버스 Special12 채권B1"(0.56%)과 한화투신의 "하이프로채권12-1"(0.69%)는 0.5% 이상의 초(超)고수익을 달성했다.
주식형 펀드에서는 6개월 누적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이 마이너스 3.30%의 수익률로 저조했고 교보투신도 비교적 큰 폭의 수익률 하락(3.45%)을 겪었다.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들이 2% 이상의 수익률을 까먹은 가운데 특히 교보투신의 "유레카주식C-2"(-4.23%), 동부투신의 "Rabbit 주식동부4"(-3.50%), 템플턴투신의 "TempletonGrowth주식1"(-3.58%) 등의 수익률 하락폭이 컸다.
성장형 주식 뮤추얼펀드들도 마이너스 수익률로 고전했지만 1~2%의 수익률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주식형 수익증권보다 성적이 나았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