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오는 2002년 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게임형 상품인 '필승 2002 FIFA 월드컵통장'을 24일부터 2조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통장은 2002 월드컵대회에서 한국팀이 1승이상을 거두고 고객이 이를 맞힐 경우 추첨을 통해 총 25억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예금에 가입할 때 한국팀이 월드컵에서 1승을 거두고 16강에 실패할 경우, 16강에 진출할 경우, 8강에 진출할 경우 등 세가지를 선택하고 향후 이를 맞혔을 경우 추첨을 통해 대형냉장고 평면TV 전자레인지 등을 경품으로 받게 된다. 은행측은 경품제공은 만기까지 통장을 유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추첨번호는 예금 1천만원당 1개씩 준다고 밝혔다. 이 통장의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만기는 1년, 저축금액은 1천만원이상이다. 금리는 연 5.8%의 확정금리를 보장한다. 1588-9999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