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기업 주식 보유자가 회원으로 가입하면 경매를 통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전문 사이트가 등장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 전문 벤처기업인 세미콘네트웍스는 23일 장외주식 전문거래 사이트인 본드앤스탁(www.BondStock.com)을 개발,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반도체 전자상거래 엔진을 수정 개발한 시스템으로 통일주권 발행여부와 관계없이 회원들끼리 경매.역경매 거래를 통해 장외주식을 거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사이트를 방문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용이 가능하며 가입비와 거래때 수수료는 없다. 1천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종목당 20명까지 응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설정됐다. 세미콘네트웍스 관계자는 "매수도 요청이 일일 리포트 형태로 회원들에게 통보돼 장외주식 거래소 역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02)6230-3479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