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5천만弗 계약 곧 체결..두산重에 합금강파이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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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이 5천만달러 규모의 합금강파이프를 두산중공업에 공급하는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전망이다.
풍산 관계자는 23일 "현재 5천만달러규모의 합금강파이프 공급계약협상을 두산중공업과 진행하고 있으며 원만히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풍산의 공급계약이 거의 완료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이번주안에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풍산이 납품하게될 합금강파이프는 두산중공업이 중동으로부터 수주한 8억달러 규모의 담수화설비 공사에 사용될 전망이다.
공급계약이 이뤄질 경우 이에따른 풍산의 매출규모는 6백억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합금강파이프는 오는 4·4분기부터 내년 2·4분기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이와관련,풍산이 합금강파이프 납품계약을 체결할 경우 순이익은 당초보다 1백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 상반기 매출액이 4천8백73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11%수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풍산의 올 실적호전세는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풍산의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데다 두산중공업으로부터 합금강파이프 납품계약을 체결할 공산이 높아 풍산의 올 순이익 목표치를 10%상향 조정할 예정"이라며 풍산에 대해 '매수'의견을 내놨다.
한편 풍산의 지난 2·4분기 매출액은 2천5백77억원에 달해 1·4분기보다 12% 증가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