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4시께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31번 국도 속칭 오미재 고개 정상 인근에서 발생한 낙석으로 실종됐던 김진홍(52.양봉업.경기도 이천시 마장동)씨가 토사에 묻혀있던 트럭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중장비를 동원, 도로를 뒤덮은 토사와 낙석을 제거하며 오후 2시 45분께 도로에서 10여m 가량 밀려 묻혀있던 트럭을 견인한 결과 운전석에서 흙에 매몰돼 숨져있는 김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부터 강원지역에 내린 호우로 이날 오전 2시 45분께 홍천군 두촌면 자은3리에서 급류에 박기만(61)씨 집 등이 휩쓸리며 아내 등 일가족 4명과 이웃 임연옥(75)씨가 실종되고 오전 11시 15분께는 횡성군 공근면 초원리 신옥란(67.여)씨가 논물을 보러 나갔다가 귀가치 않아 경찰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수색에 나섰다. (인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