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이네트(대표 김현봉.www.koreahinet.co.kr)는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삼아 소프트웨어를 집중 보급하고 있다. 4만개 중소기업에 5만여개의 기초정보 소프트웨어가 보급됐다. 중소기업들이 이 회사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중소기업 환경에 맞는 통합정보화 소프트웨어의 품질 때문이다. 한국하이네트는 89년 한국 최초의 MIS(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출발했다. 당시엔 기업용 소프트웨어 패키지 분야의 전문기업이 거의 없었다. 현재 중소제조업과 유통업체용 MIS 소프트웨어 시장의 35%를 차지,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96년에는 한국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한국형 ERP제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통합 사업을 병행,중소기업에 맞는 통합 정보화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 시스템통합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부가 "1만개 중소기업 IT화"를 추진하자 한국하이네트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LG-IBM과 삼성전자 등의 하드웨어벤더,보안업체인 안철수 연구소,지방 IT 솔루션업체 등 46개 IT 관련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향후 중소기업 정보화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판단,사업단을 발족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또 한국하이네트는 기존의 백오피스 개념의 ERP를 프론트 오피스까지 확대할 수 있는 통합ERP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김현봉 대표는 인하대 섬유공학과와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을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종근당 이사와 씨케이디정보기술 대표를 지냈다. 김 대표는 "제약제조 분야의 ERP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해외 ERP업체 등과 공동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2)523-1112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