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인큐베이터] '한양대 창업보육센터'..경영.기술.해외진출 컨설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997년말 설립된 한양대 창업보육센터(센터장 박승권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는 현재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과 제2공학관에 입주해 있다.
한양대의 교훈과 마찬가지로 "벤처사랑의 실천"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한양대 창업보육센터는 1998년 1기 10개의 기업을 입주시키면서 본격적으로 보육업무를 시작했다.
이디텍 한국공간정보통신 아이엔큐 스마트카드테크놀로지 에스브이코리아 등의 1기 업체들은 현재 평균적으로 연 매출 10억원을 올릴 정도로 성장해 성공적으로 센터를 졸업했다.
한양대 창업보육센터는 이같은 성과로 지난 4월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 창업지원센터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2기 12개 업체를 새롭게 받아들여 이 보육센터에는 현재 2백여명의 벤처인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한양대 보육센터에서는 경영 분야 교수 1명과 기술분야 교수 1명씩이 보육기업의 자문위원을 맡아 입주기업에게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같은 사업분야의 업체라고 하더라도 컨설팅 기업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과대학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양대의 특수성을 살려 주요 연구소와의 제휴로 입주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연구기술 지원 체제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우수 졸업업체와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벤처동문회 가입기회 부여 교내 창업기업 데이터 베이스 공유 동종 프로젝트의 공동 수행 등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올해부터 한양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3년간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단계 발전한 비즈니스 인큐네이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육센터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7월 초에 한양대학교가 보육한 1기 졸업 기업들이 본교에 6억 상당의 주식을 기부했다.
이것은 신호탄에 불과할 것이고 많은 기업의 기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박승권 교수의 설명이다.
"앞으로 대학의 서열이 대학이 보육한 성공 벤처기업의 수가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좌우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박 교수는 전망했다.
한양대학교는 오는 2010년까지 세계 1백대 대학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세계 1백대 대학은 대부분 연간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판단한 한양대는 이같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창업보육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02)2290-1340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