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스닥지수 2,000선 붕괴에 밀려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낙폭은 전날에 비해 크지 않으며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중이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날보다 2.83포인트, 0.54% 하락한 521.3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3.08로 전날보다 1.06포인트, 1.65% 추락했다. 나스닥 2,000선 붕괴에도 불구하고 간밤 뉴욕증시가 시간외 거래에서 기술주를 앞세워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냉정을 되찾자 국내 증시도 520선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이 등락 없이 보합권을 유지하며 낙폭 확대를 저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걷고 있다.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업종 하락세인 가운데 내린 종목이 489개로 오른 종목 144개를 압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1~2% 동반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 관련 대형주 대부분이 약세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는 보합권에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