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3:43
수정2006.04.01 23:46
'삼성전자의 경쟁력! 구매가 책임지겠습니다'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21층에 자리잡고 있는 삼성전자 구매전략팀.
총 구매액이 연간 20조원이 넘는 각 사업부 구매팀의 친정집이자 핵심부서다.
구매부문의 원가절감이 회사이익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잘 아는 그들은 각 사업부에 구매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투명한 구매정책은 부품업체 사이에서 잘 알려진 사실.
품질 납기 등 납품업체의 경쟁력만을 심사대상으로 삼고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원부자재 통합구매와 구매 공급망 최적화,글로벌 정보구매 강화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구매전략팀의 역할이다.
지난 3월 구매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구매인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부정과 불합리를 배제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구매인이 될 것을 결의했다.
구매전략팀의 또 다른 자랑거리로 구매관련 전자문서교환(EDI) 시스템이 단연 돋보인다.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국내외 부품 공급업체와 모든 구매관련 업무를 인터넷 환경하에서 실시간 전자거래화할 수 있는 글로넷시스템(GLONETS:Global Logistics NETwork System)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2천개가 넘는 국내외 구매업체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체계적인 원가절감 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최첨단 시스템이다.
구매전략팀장인 민동욱 상무는 "구매는 기업경쟁력의 시작"이라며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부품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