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주가가 1,000원 근처까지 밀리며 1,000원 붕괴위기까지 몰렸으나 저가 인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매수세에 불이 붙었다. 24일 하이닉스 주가는 오후 2시 28분 현재 가격제한폭을 채운 1,370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4일 이후 상한가는 처음이다. 매수세가 달아 오르면서 순식간에 주가가 급등했다. 거래량도 2억2,000만주를 넘기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기술적 반등이외에 설명이 없다는 반응이다. 하이닉스 주가가 1,040원까지 내려가자 1,000원이면 올라갈 때도 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순식간에 매수세가 몰린 것. 한 시장 관계자도 "하이닉스 자체에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그저 산성전자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붙은 데다 하이닉스가 급락해 기술적 반등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액면이하의 종목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가 부활된다는 소식이 퍼져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