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팝스오케스트라 내한공연=조수미 협연(25일),곽정 장사익 협연(26일).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손님들의 입장' 등을 연주.25∼26일 오후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00.
◇김경민 귀국 피아노 독주회=바흐-부조니의 '샤콘느D단조' 등을 연주.25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16-5141.
그룹 빅스 켄이 새 앨범을 발매한다.켄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퍼즐(PUZZLE)'을 발매한다.앞서 공식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한 켄은 밴드 보컬로 변신해 강렬한 에너지를 뽐냄과 동시에 자유로운 무드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정조준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두 번째 미니 앨범 '퍼즐'은 여러 조각이 맞춰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내는 퍼즐처럼 보컬리스트 켄을 구성하고 있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매력을 담아낸 앨범으로 그동안 선보인 발라드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나섰다. 타이틀곡 '시나브로(Gradually)'를 포함해 총 5개 트랙 속에 독보적인 음색과 다양한 주제가 수록된 고감도 앨범이다.타이틀곡 '시나브로'는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록 장르의 곡으로 켄의 탄탄한 보이스와 가창력이 돋보인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천천히'라는 뜻처럼 사랑을 시작하던 순간을 회상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사랑을 표현하며 듣는 이들에게 한 편의 영화처럼 깊은 감동을 안긴다.또한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스트링이 더해져 다채로운 켄의 보컬을 만나볼 수 있는 '바이 마이 온리 유니버스(Bye My Only Universe)', 손을 내민 상대를 더욱 강한 힘으로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낸 밴드 사운드의 '메이크 미 스트롱(Make Me Strong)', 팬덤 애기별을 위한 진심 어린 고백을 담아낸 팬송 '디어 리틀 스타(Dear Little Star) 등 팝, 록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됐다.발매와 동시에 '시나브로'의 콘셉트를 담아낸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 사랑을 나비로 비유한 이번 뮤직비디오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하얼빈'이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84만 명의 관객수를 끌어모았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84만 7819명의 관객이 봤다. 이에 개봉 이틀 째 누적 관객 수 125만 4043명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개봉해 크리스마스 당일 7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 물의 길'의 스코어를 제친 기록으로 팬데믹 이후 크리스마스 당일 최고 관객수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하얼빈'을 관람한 관객들은 “끝나고 대한독립만세 외치고 싶었다”, “영상과 음악은 무조건 극장에서 체험해야 한다”, “안중근과 독립운동가들의 일대기가 깊게 스며드는 느낌”, “한기가 느껴지는 장면들을 보면서 더욱 뜨거워지는 울림을 주는 영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개봉일 평점 9점대로 시작했던 이 영화는 7.79점(네이버 실관람객 기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일부 관객은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절제가 아니라 공백이 느껴졌다", "영상미는 좋았으나 스토리 전개가 뻔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혹평했다.'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등이 출연했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손익분기점은 650만 명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그룹 데이브레이크(Daybreak)가 단독 콘서트를 통해 '페스티벌계 미슐랭' 진가를 보여준다.데이브레이크(이원석, 김선일, 김장원, 정유종)는 오는 28~29일 양일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24 데이브레이크 콘서트 '세미콜론(SEMICOLON)'을 개최한다.데이브레이크는 그동안 국내 대표 페스티벌을 완벽 접수하며 '페스티벌계 미슐랭'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콘서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메가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발매한 미니 앨범 '세미콜론' 전곡을 선보이며 연말에 걸맞은 특별한 무대를 예고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콘서트 개최에 앞서 데이브레이크는 17년간의 마침표와 쉼표를 담은 미니 앨범 '세미콜론'을 발매했다. 화려한 프로듀서들의 지원사격 아래 애절한 이별 감성의 '세미콜론'부터 용기를 지펴주는 청춘가 '올드 앤 와이즈(Old & Wise)', '리듬(Rhythm), 이 밤은', '영원하라'까지 총 4곡을 통해 다채로운 감성을 뽐냈다.데이브레이크의 '세미콜론' 챌린지에 백지영부터 이무진, 잔나비, 하현상, 최유리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