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장쑤(江蘇)성의 한 탄광에서 22일 폭발사고가 발생, 적어도 광부 16명이 숨지고 77명이 매몰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22일 오전 장쑤성 쉬저우(徐州)에 있는 소규모 불법 운영 탄광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광부 106명이 매몰됐다고 전했다. 이 중 13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최소 16명이 숨졌으며 나머지 77명은 생사를 알 수 없다고 통신은 말했다. 광부들이 매몰된 지하의 온도가 높아 생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사고 탄광은 당국 조사에서 안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난달 15일 폐쇄됐으나 이달 불법으로 조업을 재개, 채굴작업을 벌여왔다. 현장에는 구조대원들이 투입됐으며, 당국은 광산운영자를 체포해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베이징 AP.dpa=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