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스의 "아메스BHI"는 관광토산품 백수정 브로치다. 특히 여성용 장신구로 많이 쓰인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보석류의 가공 과정과는 다른 아메스의 특허기술인 "보석화제조방법"을 거쳤다. 즉 일반적인 보석류는 먼저 절단해서 대강의 모양을 잡은 뒤 접착하고 잘라낸 뒤 광택을 낸다. 하지만 아메스BHI는 디자인의 형태에 보석을 자유롭게 맞출 수 있게 원석을 가공했다. 디자인 컨셉트는 첨단 가공기술로 만들어진 백수정의 아름다움을 자연의 이미지로 승화시켜 표현한 것이다. 현대인의 건조한 정신세계에 신선한 자연미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석과 금속으로 표현하기 위해 숙련된 기술력과 세계적 등급의 보석 원석을 재료로 한국적 조형미를 살리도록 노력했다. 한국적 문양을 입체감있게 표현함에 있어 제품의 기능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일반 브로치는 착용할 때 뒷장식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제품을 분실할 우려도 있지만 아메스의 제품은 열림 장식을 제품 하단에 달아 제품이 떨어지거나 분실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만들어졌다. 아메스는 국산 자수정을 원석으로 목걸이 팔지 등 관광토산품을 제작해 온 자수정 가공 전문기업이다. 1968년 김익환 대표가 광산업으로 시작했으며 198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1986년부터 롯데 신라 워커힐 등 국내 면세점에 자체 매장을 갖추고 제품을 공급했으며 싱가포르 국제공항,중국 베이징 등 해외 12곳의 면세점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규모가 영세한 대부분의 국내 가공업체와 달리 원석 확보->디자인->가공->판매 등 원재료 확보에서 최종 판매까지 토털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아메스의 매출 실적은 자수정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매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아메스는 1999년 "킴스 아메시스트(Kim"s Amethyst)"라는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국내 업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 신공항에 면세점을 열었다. 특히 이 회사는 진출 한달 만에 세계 유명 디자인 제품을 제치고 베이징 공항 보석매출의 50%를 차지,입점코너 중 월 매출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메스는 또 금년 영종도 신공항 개항과 함께 세계적인 면세점 업체인 DFS에 들어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9월 중국 상하이에 이어 호주 두바이 지역에도 면세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아메스의 김익환 대표는 1968년 광산업을 시작으로 30여년간 자수정 원석 개발과 가공에 몸담아온 전문가로 자수정을 재료로 보석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한편 아메스의 매출 실적은 자수정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매년 오름세를 타고 있다. (02)551-3684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