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재고감소와 유가 부양을 위해 다음달부터 공급량을 줄일 것이란 기대로 국제유가가 사흘째 상승했다.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9센트, 0.7% 오른 26.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지난 목요일 이후 6.5%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센트 내린 24.90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원유의 40%를 생산하고 있는 OPEC 회원국들은 8월 모임에서 감산을 결정할 것이라고 이 그룹의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유가가 경제침체로 인해 지난 6주간 15% 하락했다고 말했다. 장이 마감 후 미국석유협회(API)는 보고서를 통해 재고가 71만2,000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가 발표된 후 시간외 거래에서 WTI 9월물은 추가로 1센트 올라 배럴당 26.32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