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3:46
수정2006.04.01 23:49
이형택(25·삼성증권)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벤츠컵대회(총상금 40만달러)에 출전,1회전에서 세계 랭킹 22위 토미 하스(독일)에게 0 대 2로 패했다.
지난 윔블던대회 1회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탈락한 후 치료에 전념해온 이형택은 오랜만에 투어대회에 참가한데다 최근 라켓을 헤드에서 바볼라트로 바꿔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이형택은 "공은 잘 맞는 편이었지만 오랜만에 경기하다 보니 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이 대회를 시작으로 캐나다오픈과 신시내티마스터스대회,레그메이슨클래식,햄릿컵에 이어 올 시즌 마지막 그래드슬램대회인 US오픈까지 북미 하드코트시즌 동안 6개 대회에 연속 출전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