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25일 대만 첸수이볜 총통의 초청으로 4박5일간 대만을 방문하기 위해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전날 오후 김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출국인사를 한데 이어 이날 권철현 대변인과 김무성 비서실장을 공항에 보내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특히 이날 인천공항에는 서청원 김기춘 이성헌 정병국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다수 나와 양측간 달라진 기류를 반영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