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3:46
수정2006.04.01 23:49
반도체 PC 수출이 곤두박질 치면서 이달 수출도 큰 폭의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1∼19일중 수출실적은 58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70억5천만달러)보다 17.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수입 감소율은 15.6%였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수출감소율은 올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던 지난달(-13.4%)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교시점인 지난해 7월 수출이 호조였던 데다 수출비중 1,2위 품목인 반도체와 PC수출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수출의 15.1%(지난해 기준)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은 지난 1월 18억달러에서 6월엔 12억5천만달러로 줄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오전 장재식 산자부장관, 수출업계 대표,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수출회복 비상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고 수출확대를 위한 총력전을 다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