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편법 발행과 관련,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전날보다 악재 영향력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날 개장초 5,700원대에서 급락 출발한 뒤 장중 소폭 회복해 전날보다 450원, 6.9% 떨어진 6,08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 대표이사 장모씨는 지난해 10월 2,000만 달러의 외화표시 CB 및 BW 발행을 추진하다 이를 인수할 해외투자자가 나서지 않자 발행 직후 회사자금으로 이를 전량 매입해 주는 조건으로 형식상의 해외증권 발행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법판단의 대상이 된 만큼 공식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 검찰조사에 응해 관련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