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통신서비스 업체 SBC 커뮤니케이션즈는 실적 초과달성으로, AT&T는 AOL 타임워너와 케이블 부문을 합친다는 소식으로 다우지수의 강세를 주도했다. 나스닥지수는 오후장 하락반전하는 혼조세를 거쳐 다시 반전, 오전 상승폭을 되찾으며 거래를 마쳤다. 장 종료 후 발표된 실적과 전망이 엇갈리면서 시간외거래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닝은 합병비용으로 인한 손실을 발표했지만 예상 범위 내에 맞췄다. 컴팩도 손실이 전망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컴팩은 향후 실적 경고를 내놓고 시간외거래에서 반락했다. 25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64.55포인트, 1.61% 상승한 10,405.67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8.84포인트, 1.61% 높은 1,190.49를 가리켰다. 나스닥지수는 25.08포인트, 1.28% 올라 1,984.32를 기록했다. 기술주는 전날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악재를 떨치지 못한 네트워킹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1% 상승했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04%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알코아, 엑슨모빌, 홈 디포, 월마트,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맥도널즈,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랐고 필립 모리스, GE, 휴렛 팩커드, 이스트만코닥 등은 약세였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