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과 삼성물산주택부문이 고급 주상복합단지인 잠실 '갤러리아팰리스'의 분양을 앞두고 홍콩과 싱가포르에 대규모 견학단을 보낸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6일 "갤러리아팰리스의 사전마케팅을 위해 최근 잠재수요자 3만명에게 설문지를 발송했다"며 "다음주중 응답자중 1백여명을 추첨해 견학단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견학단은 내달 중순 2박3일 일정으로 이들 나라의 초고층 주거시설을 둘러 보게 된다. 지난 5월 '트럼프월드Ⅲ'를 선보인 대우건설이 사전예약자 16명을 미주지역에 견학시킨 적은 있지만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 마케팅 행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잠실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에 지을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갤러리아팰리스'는 공사비만 6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화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한다. 46층 3개동에 아파트 및 오피스텔 1천5백85가구가 들어서며 다음달 31일부터 32∼96평형 아파트 7백41가구를 '저층부 선착순 고층부 공개청약' 방식으로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펜트하우스(82∼96평형 13가구)를 제외하면 8백만∼1천2백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오피스텔 (10∼25평형) 8백44가구는 10월께 공급될 예정이다. (02)592-6000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