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를 먹으며 인터넷을 즐긴다' 새삼스러운 풍경이 아니다. PC방이나 사무실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제는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이같은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맥도날드이스라엘이 MSN이스라엘과 협력해 최근 텔아비브에 문을 연 프랜차이즈점에서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 이 점포에는 20여개의 PC가 설치돼 고객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돈을 내야 쓸 수 있다. 메뉴에 인터넷 접속이 추가된 셈이다. 가격은 20분에 2달러. 맥도날드이스라엘의 옴리 파단 최고경영자(CEO)는 "맥도날드의 첫 사이버패스트푸드점"이라며 "인터넷과 패스트푸드를 동시에 즐기는 젊은층의 취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