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가 다음달부터 초지 3호기를 본격 가동,두꺼운 더블아트지인 '하트'를 생산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남 온산공장의 초지 3호기는 후물(厚物)아트지 전용 설비로 국내 처음으로 양면 더블코팅 종이를 생산하게 된다. '하트'는 고급 책자의 표지,카드나 명함용지 등으로 활용된다. 한국제지는 지난 98년말 후물 아트지를 생산하던 경기도 안양공장을 매각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께별로 다양한 아트지 생산설비를 구축한다는 전략에 따라 7백억원을 들여 초지 3호기를 증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제지의 생산 규모는 초지3호기 가동으로 연 36만t으로 늘어나게 됐다. (02)3475-7211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