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전문 환경벤처기업인 대경엔텍은 환경을 전공한 60여명의 엘리트로 구성된 회사다. 직원 대부분이 패기 넘치는 30∼40대여서 사무실은 항상 활기가 넘친다. 환경영업팀원들은 분뇨 축산하수 오수 공장폐수처리장의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신기술 'B3공법'을 알리는 홍보맨이다. B3공법은 최근 건설신기술과 특허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미 많은 현장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되고 있어 우리 팀원들은 자신있게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B3공법으로 시공돼 악취가 거의 나지 않는 오산시 하수처리장은 현재 시민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처음 악취없는 하수처리장이 될 것이라고 홍보할 때 사람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21세기 공원형 하수처리장이 현실로 나타나자 주변 반응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환경영업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알리는 게 우선이다. 환경시설구매자는 대부분 지자체 공무원과 1군 건설업체여서 중소기업에는 문턱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원만한 인간관계와 바람직한 학습태도 등이 필요하다. 우리 팀은 대경환경기술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환경공부도 하고 B3공법을 현장에 설계하는 사업관리팀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무엇보다 구매자에게 기술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다. 우리 팀은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단 사무실 밖을 나서면 전쟁터에 나선 군인의 심정으로 뛰어다닌다. 대경엔텍이 선진 환경업체로 발돋움하는데 우리 팀원들의 땀이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 김일도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