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6일 오전 특별열차편으로 북.러 국경도시인 하산을 통과, 러시아에 입국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 경유지인 하바로프스크를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내달 4∼5일께 모스크바에 도착,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러시아 대통령궁(크렘린)도 이날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으나 자세한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