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0% 감소한 7,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9% 증가한 520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27일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 1조5,2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와 53% 급감한 1,217억원과 922억원을 냈다. 삼성전기는 "IT산업 등 전반적인 세계시장 침체로 매출과 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6월말 기준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113%에서 101%로 낮아졌고 자기자본비율은 47%에서 50%로 높아지는 등 재무구조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경영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5월 발표한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분사 및 매각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