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욱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다산인터네트는 시스코 주니퍼 익스트림 같은 LAN(근거리통신망)장비 진영에 속해 있어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다"고 말한다. 그는 또 "라우터에서 중요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높아 고품질의 중.대형 라우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소 유보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이들도 있다. 허성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다산의 기본기술이 시스코를 비롯한 세계적인 업체보다 우위에 있거나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며 "결국 틈새시장을 공략해 다산만의 효자상품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 "수출이 늘면 환위험에 노출되게 마련인데 이 위험을 분산(헤지)시키는 경영능력 등 기술외 부문에 대한 역량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