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선물이 15포인트대 상승폭에 갇혀 있다.
나스닥100 지수선물 9월물은 27일 새벽 2시 20분(국내 시각 오후 4시 20분) 현재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기준가보다 15.50포인트 높은 1,675.00에 거래됐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1.30포인트 상승한 1,206.80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미국 증시에서 불고 있는 자사주 매입 열풍에 올라타라는 조언이 나왔다. 미국에서 자사주 매입은 대부분 소각으로 이어지는 만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26일(현지시간) CNBC는 △1분기 자사주 매입 이력 △1년간 총발행 주식 5% 감소 △부채 비율 65% 이하 등 세 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추천 종목 28개를 선별했다. CNBC는 “벅셔해서웨이가 1분기 자사주 매입에 26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썼는데, 이런 기업이 한둘이 아니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월가 ‘자사주 매입의 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마라톤페트롤리엄 주식 수는 자사주 소각으로 최근 1년간 19% 줄었다. 28개 상장사 중 주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 회사는 시가총액 614억달러(약 85조3000억원)의 대형 정유사다. 1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가 22억달러(약 3조원)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기업은 업황 악화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16.5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대비 30% 줄어든 수치다. 올해 들어 주가는 지난 4월까지 43.82% 뛰었다가 상승폭 절반을 반납한 상태다.제너럴모터스(GM)와 스테이트스트리트도 발행 주식 수를 각각 17%, 11% 줄였다. GM은 이미 지난해 11월 100억달러(약 1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는데, 11일 이사회에서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 추가 매입을 승인했다. 이 영향으로 올 들어 주가가 26.96% 상승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대형 은행 지주회사이며 시총은 219억달러(약 30조4000억원) 상당이다. 수익 추정치가 줄어 주가는 올해 6.29% 하락했지만 1분기 자사주를 11억6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어치 사들여 주가 부양 의지
한국거래소가 앞으로 코스닥 기업 상장 심사에서 기술특례 기업 심사와 일반 기업 심사를 분리한다. 심사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TF)도 설치해 운영한다. 신생 기업의 ‘늑장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질타가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기업 ‘상장 예비심사 지연 해소’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우선 거래소는 기존 심사 체계를 세분화해 기술특례 기업 심사와 일반 기업 심사를 분리하기로 했다. 기술특례상장은 일반 기업과 달리 심사 절차상 전문가 회의 등 추가 단계가 필요하고 재무 성과 같은 판단 기준을 적용할 수 없어 심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이를 전담으로 처리하도록 해 심사 지연을 막겠다는 취지다.코스닥시장본부 내 기술기업상장부도 팀별로 전담 산업을 나눈다. 가령 기술심사1팀은 바이오 기업을, 기술심사2팀은 정보기술(IT)과 서비스 기업만 담당하는 식으로 전문화한다는 구상이다.심사 인력도 특별 TF를 구성해 필요시 상황에 따라 보강한다.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을 심사하는 인력은 20명 수준이다. 특별 TF를 꾸린 뒤 최대 25명까지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홍순욱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특별 TF는 상장 심사 지연이 해소될 때까지 기한 없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기존 상장 관행도 일부 개선한다. 만약 특정 상장사가 심사 관련 문제에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 신청 순서와 관계없이 후순위라도 우선 처리가 가능한 기업부터 상장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단기간 내 이슈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 심사 장기화보다 최소 기한 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주관사와의 사전 협의를 활성화해 주요 사항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때 배당성장 ETF 등에 분산 투자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제이슨 예 S&P다우존스지수 전략지수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인컴투자를 위한 패시브 전략’ 세미나에서 “역사적으로 다우존스미국배당100지수는 상승장에서 S&P500지수보다 상승률이 높았고 하락장에서는 S&P500지수가 방어 효과를 내 분산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다우존스미국배당100지수는 미국 배당성장 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등의 기초지수다. 1998년 이후 다우존스미국배당100의 연평균 수익률은 10.68%에 달하지만 S&P500은 7.89%에 그쳤다. 미국 배당성장 ETF 등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인컴형 ETF 시장은 3년 동안 연평균 89.5% 커지고 있다.최근 커버드콜 ETF가 인컴형 ETF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지난달 기준 2조1273억원으로 지난해 말(5048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4배 불어났다.맹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