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7일 오전 아세안 안보포럼(ARF) 참석차 방문했던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 이날 오후 1시45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기상악화로 당초 예정보다 1시간 늦게 도착,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운 뒤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정부중앙청사로 향했다. 회담후 그는 곧바로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하고 다시 청사로 돌아와 임동원 통일장관을 만났다. 이어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 초청 만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파월 장관은 28일 오전 7시30분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서울에서 불과 18시간을 머문후 이한하는 것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