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300원선 초반에서 소폭 등락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 하락을 안고 1,300원 사자, 1,301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달러화가 예상보다 낮은 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과 금리인하 예상에 따라 약세를 보임에 따라 1,301원을 중심으로 주로 거래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연율로 0.7%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93년 마이너스 0.1% 이후 가장 낮다. 달러/엔도 이의 영향을 받아 아래쪽으로 향해 전날 123.67엔보다 떨어진 123.49엔에 마감했다. 한때 124.09엔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124엔 안착에는 어려움을 겪으며 123.25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조용한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엔 움직임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갔다"며 "이에 따라 다음주는 월말 등을 감안해 점진적인 하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스권이 낮아진 1,293∼1,31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