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오는 29일 예정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했다.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8엔 내린 123.49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이즈미 주니치로 총리가 소속된 자민당이 압승하면 단기적으로 엔화가 상승하리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또 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점도 이에 가세했다. 미국 상무부는 2/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연율 0.7%라고 밝혔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0.9%를 밑도는 것. 한편 이같이 어두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88.25센트까지 치솟던 유로/달러는 87.65센트까지 내려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