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기법이 남다를 것으로 생각되는 은행원들은 그래도 '은행 예금'을 재테크 수단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은행이 직원 2천101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사용하는 재테크 수단으로 은행예금이 8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동산투자 4.24% ▲기타 5.62% ▲주식투자 1.05%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 1.19% 등이었다. 앞으로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는 부동산 임대사업(40.03%)을 가장 많이 꼽았고이어 부동산매입(23.42%), 주식(22.28%), 채권(7.28%), 은행예금(6.52%) 등의 순이었다. 재테크로 얻은 지난 1년간의 수익률은 연 10% 이하(61.59%)가 가장 많았고 연20% 이하(5.05%), 무수익(3.05%), 연30%이하(1.29%) 등으로 나타났다. 또 재테크의 목표 수익률은 연 10%이하가 67.44%로 가장 많았고 ▲수익률 20%이하 28.27% ▲수익률 30%이하 2.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재테크를 얻는 정보원은 신문.방송 등 언론(44.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주변사람들의 조언(10.42%)이나 인터넷(5.62%)이었으며 나름대로 정보원이 있다는 '기타'항목도 39.45%나 차지했다. 또 개인별 부채 규모는 3천만원 이하(30.41%)가 가장 많았고 ▲부채가 없다(25.32%) ▲1천만원 이하(19.23%) ▲500만원이하(15.23%) ▲5천만원이하(7.09%) ▲5천만원이상(2.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저축 금액은 월급의 20%이하를 저축하는 비율이 32.41%로 가장 많았고 월급의 30%이하는 27.46%, 월급의 50% 이하는 22.04% 등으로 나타났으며 월급의 반 이상을저축한다는 직원도 15.33%나 됐다. 재테크 목적은 절반 이상인 52.02%가 '노후 대비'라고 답했고 내집마련(20.75%),자녀교육(15.94%), 결혼준비(3.24%), 사업자금 마련(0.71%)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시장 금리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하향안정세(42.46%), 현행유지(38.46%)라고 답해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지거나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