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아이티벤처투자가 일본의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상사로부터 자본을 유치했다. 29일 스틱아이티벤처투자는 미쓰비시상사가 기존 주주인 SK텔레콤이 지난 19일 실시된 유상증자에서 실권한 주식 1백60만주를 3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30일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8월3일 대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의 스틱아이티벤처에 대한 지분율은 13.46%로 늘어나 스틱(지분율 50%) SK텔레콤(30%)에 이어 3대주주가 됐다. 스틱아이티벤처는 예스테크놀로지 뉴씨앤씨 한단정보통신 등 코스닥 상장업체 및 70여개의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창투사다. 이 회사 최병원 전무는 "미쓰비시가 저평가된 한국IT업체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 아래 이번 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쓰비시상사는 지난 2월 스틱아이티벤처가 운용중인 스틱투자조합에 이미 50억원을 출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