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디스플레이 솔루션 업체인 코텍(대표 이한구)이 인천 주안동에 신공장을 완공하고 군사용 의료용 어군탐지용 등 고부가가치 모니터 생산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80억원을 투자해 대지 2천1백평,건평 2천4백평 규모로 건설한 이 공장은 모니터의 설계부터 생산과 포장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이로써 코텍의 생산능력은 연간 50만대로 종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미국 카지노 모니터 수입품시장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코텍은 24시간 3백65일 켜져 있으면서도 동일 색상을 유지하는 자동보정기능 등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군사용 의료용 등 첨단 모니터를 개발해왔다. 하지만 설비 부족으로 생산을 보류해오다가 이번 공장 완공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코텍은 올 상반기 약 3백억원 매출에 61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이미 지난 한 해의 경상이익 58억원을 뛰어넘었다. 또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주 증가로 올해 전체 매출이 작년보다 45% 이상 늘어난 7백억원에 이르고 이익도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한구 대표는 "산업용 모니터는 수명이 1년 정도여서 자주 교체해줘야 하는데 이미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재주문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도 수주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032)860-3000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