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 금융주 대거 매수 .. 벌써 작년 규모의 2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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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를 대거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들어 지난 27일까지의 금융주와 은행주 누적 순매수 규모가 작년 연간 전체 규모의 두배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금융주에 대한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모두 1조2천8백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금융주 순매수 규모인 6천8백26억원의 두배에 근접하는 규모다.
은행주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해 3천4백7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올 들어서는 6천8백61억원어치 가량을 순매수했다.
은행주의 경우 외국인이 이달 들어 4백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이중 신한은행에 대한 순매도 금액 6백78억원을 빼면 국민 주택 하나은행 등 우량 은행주에 대한 순매수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올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금융주는 △국민은행(3천9백36억원) △삼성증권(2천3백70억원) △삼성화재(2천3백38억원) △신한은행(1천2백29억원) △하나은행(7백94억원) 순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