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公 5억弗 GDR발행 확실시'..주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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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인삼공사가 오는 9월 5억달러 규모의 GDR(해외주식예탁증서)을 발행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주가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한국통신과 하이닉스반도체가 DR 발행을 전후,외국인들의 차익매매로 주가가 급락하는 홍역을 치룬 경험이 있어 더욱 관심사다.
29일 재정경제부와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정부와 국책은행이 가진 담배인삼공사 지분 53% 가운데 20%를 9월께 DR형태로 해외에 매각하고 나머지 33%를 4.4분기중 국내 증시에서 매각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DR도 없고 외국인 지분율이 5%로 묶여있어 대주가 불가능한 만큼 외국인의 차익거래가 이뤄지기 힘들어 DR발행으로 주가가 출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홍 대신증권 연구원은 "DR발행 자체보다 할증발행 여부와 할증폭이 향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민영화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외국인 지분한도 확대,담배가격 인상 등을 통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도 "33% 장내매각 등 아직 정부정책이 확정발표되지 않은 만큼 민영화 일정이 확정된 뒤 매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