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같은 약세장에서는 대우자동차 매각수혜주, 리츠관련 수혜주, 사모M&A(기업인수합병) 수혜주 등 틈새 테마주를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여행 및 닭고기 업체 등 여름철 테마주가 틈새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종목이 테마주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투신증권은 29일 기업실적과 경기및 산업경기가 회복될 전망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주도주의 부각과 실적장세 진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틈새 테마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투신증권은 주목해야할 테마주로 △대우자동차 매각 관련 수혜주 △리츠(REITs)관련 수혜주 △사모 M&A펀드 관련주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 수혜주 △위성방송 실시 관련주 △전자보안 관련주 △전자화폐 보급 수혜주 △환경관련주 등 8개를 꼽았다. 대우자동차 매각의 경우 정부가 대외신인도 향상과 자동차산업 선진화 등을 위해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대투증권은 분석했다. 이 경우 영업활성화가 기대되는 대우차판매와 대우차 납품비중이 높은 삼립정공 대원강업 동원금속 평화산업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리츠의 경우 8월초에 시행령과 규칙이 공포될 예정이어서 8월 중순이후에는 산업은행 한국토지신탁 주택공사등이 중심이 된 리츠설립이 줄을 이을 것으로 대투증권은 전망했다. 특히 투신사나 연기금 자금 일부가 리츠에 투자될 가능성도 상당해 리츠관련주가 테마주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수혜주로는 삼성물산 LG건설과 경방 한진중공업 대한방직 등을 꼽았다. 사모 M&A펀드의 주된 타깃이 될 대상으로는 대주주 지분율이 낮으면서 보유 자산가치가 높은 중소형주인 동성제약 미창석유 한국석유 등을 추천했다. 또 중국이 올해안에 WTO에 가입하게 되면 중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은 화섬 석유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자동차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위성방송이 올해안에 본격 실시될 경우 휴맥스 삼성전기 LG애드 제일기획 등이 집중 조명받을 것으로 대투증권은 분석했다. 이밖에 △정통부에서 추진중인 '정보통신기반보호정책'이 시행될 경우 수혜주인 전자보안 관련주 △하반기 건강보험등 공공부문카드의 활성을 계기로한 전자화폐 관련주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관련주도 테마주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