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29일 최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혁연대론'과 관련,"개인적 편차는 있겠지만 우리 당 구성원은 기본적으로 개혁세력,개혁 동참세력"이라고 지적하고 "(특정인을 지지·배제하자는 것이 아니라)당의 개혁 정체성을 강화하자는 원론적인 입장으로 이해하며 큰 틀에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권초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가 걸렸을 때 지지율이 80∼90%에 달했는데 그런 흐름이 느려지자 지지율도 하강했다"면서 "재집권을 위해서는 개혁성을 강화해 비개혁적 야당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논리"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또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생각한 적도,검토해본 적도 없다"고 말하고 "내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일단 부인했다. 또 '대권에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뭐가 되겠다는 그런 목표지향적인 것은 나의 일이 아니다"면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맡아야 할 역할을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일이다"고 답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