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9일 오전 재해대책본부장인 이근식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집중호우 상황을 보고받고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 편차가 큰 게릴라성 호우로 취약 지역의 피해가 예상된다"며"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지방으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