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로직스(대표 김주덕)는 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전용칩을 개발,삼성전자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칩은 DVR 카메라가 잡은 동영상을 모니터에 전송하는 한편 컴퓨터에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주문형반도체(ASIC)이다. 이 칩은 모니터에 동영상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TV출력방식과 순차주사방식을 모두 실행할 수 있어 PC용 DVR과 논PC용 DVR 모두에 적용된다고 에이로직스는 설명했다. 에이로직스는 4채널 DVR의 경우 칩 1개,16채널 DVR의 경우 4개의 칩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16채널 실시간 화면분할이 가능한 멀티플렉서 칩을 개발했다. 김주덕 대표는 "16채널 DVR의 경우 DVR 전용칩 2개와 멀티플렉서 칩 2개를 채택해 설계할 경우 DVR 기능을 높이면서도 가격은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만든 멀티플렉서 칩은 아이디스 코디콤 등이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에이로직스는 VCR칩,USB카메라 칩,IMT-2000용 초고속PCB 등을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억원이었지만 올들어선 상반기에만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031)703-5006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