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요 호텔들이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요리나 국제예절 등 강좌를 마련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한 마케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이는 교육을 통한 직접적인 수입 이외에도 호텔에서 강의를 진행함에 따라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 신라호텔은 주말 요리반 강좌를 열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과목은 한식 일식 양식 일품요리 칵테일 등 5개 분야. 강의는 8주동안 매주 3시간씩 진행된다. 호텔 아미가 케익하우스 버팔로에서는 어린이 고객에게 식사 주문하는 방법에서부터 식기 이용방법,순서 등 양식 먹는 법을 무료로 지도하고 있다. 또 안양 블루몬테 리조트 호텔은 오는 8월24일까지 "엄마과 함께하는 어린이 매너교실"을 무료로 마련한다. 매너교실에서는 가족간의 신뢰를 증진하는 대화법을 비롯,항공기와 호텔이용 방법 등을 교육한다. 이밖에 세종호텔은 한식뷔페식당에서 김치담그기 강습을 준비했다. 강의는 개인 신청을 받아 10명 단위로 이뤄지며 자신이 만든 김치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