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02
수정2006.04.02 00:05
종합주가지수가 510선까지 하락했다가 540선까지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심했던 지난주(21-27일)에 주식형 펀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채권수익률 하락으로 채권형 펀드는 미미하지만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한주동안 9백32개 주식형(성장형)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1.62%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안정성장형과 성장형도 각각 마이너스 0.68%와 마이너스 0.3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 수익률을 까먹었다.
뮤추얼펀드 성장형도 지난 한주동안 수익률이 1.6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0.6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형편없는 성과를 낸 셈이다.
주가가 510-540선을 오르내리는 등 변동성이 심했던데 비해 주식형 펀드의 기민한 대응이 부족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형 펀드(성장형)를 운용하는 모든 투신운용사들이 지난 한주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조흥투신이 주간 수익률 마이너스 0.98%로 비교적 선방했다.
삼성투신과 교보투신은 각각 마이너스 2.79%와 마이너스 2.37%의 주간수익률로 저조한 성적표를 투자자에게 돌려줬다.
이에비해 장기채권형 펀드(시가평가)가 0.09%의 주간수익률을 올린 것을 비롯 채권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교보투신이 0.21%의 주간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반면 서울투신은 0.02%의 수익률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