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2)이 시즌 세 번째 패전을 기록하며 자신의 10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다. 김병현은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 대 2로 맞선 9회초 등판,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빼냈지만 볼넷 1개와 홈런 1개를 내줘 2실점,팀이 3 대 4로 패해 패전투수의 멍에를 안았다. 방어율은 2.77에서 3.00으로 높아졌다.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마르티네스와 펠리스를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리오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대타 버나드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