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의 MMF(머니마켓펀드) 수탁고가 다시 40조원을 넘어섰다. 30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현재 투신사 MMF 수탁고는 40조3천7백78억원으로 이달들어 8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MF 수탁고가 40조원을 넘기는 40조6백67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4월23일 이후 3개월만이다. 또 월별 증가 규모로는 1월(9조7천3백1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신사 관계자는 "이달들어 금리(3년 만기 국고채 기준)가 연 5.5%대까지 떨어지는 하향 안정 추세가 지속되고 주식시장도 계속해서 침체 양상을 보이면서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가 심화되면서 단기상품인 MMF쪽으로 자금이 다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MMF 수탁고는 지난 3월 결산기에 맞춘 투신사들의 수탁고 늘리기 경쟁과 금리 하락 추세와 맞물려 지난 3월23일 45조2백1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가 4월 이후 급감, 이후 정체 상태를 보여왔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