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금 수입이 크게 줄어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는데 상당부문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6월중 금 수입액은 7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11억2천만달러)에 비해 3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재중 농수축산물 담배 주류 과일 등 직접 소비재(23억1천만달러)는 전년동기보다 1.1%,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소비재(6억2천만달러)는 15.5%, 의류 등 비내구 소비재(13억2천만달러)는 21.3% 각각 증가했다. 금 수입액은 지난 97년 연간 65억1천7백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98년 45억1천1백만달러 △99년 33억5천8백만달러 △2000년 22억4천5백만달러로 매년 30% 가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