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한 뒤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7월의 마지막 날 증시는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하고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월요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주중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게 깔린 가운데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붙잡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2분 현재 532.72로 전날보다 0.81포인트, 0.15%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0.05포인트, 0.07% 높은 67.03에 거래됐다. 전날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상승폭을 내줬던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를 받아 1% 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있는 것을 비롯, 하이닉스, 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장초반 반등을 주도했다. 그러나 반등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매수세가 확신되거나 후속 매수세가 붙지는 않아 반도체주에 국한된 모습이다.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국민은행 등 다른 지수관련대형주는 대부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1,2위 KTF와 국민카드가 내림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다음 등 대형통신주와 인터넷 관련주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67선 탈환에 나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