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아이앤비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한빛아이앤비의 최대주주인 삼보컴퓨터는 31일 보유중이던 주식 89만2천4백50주(지분율 23.12%)전량을 2대주주인 새롬방송 유홍무 회장에게 주당 3만5천원에 장외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가는 이날 종가(1만3천9백원)보다 1백52% 높은 것이다. 유홍무 회장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종전 4.4%였던 지분율이 25.55%로 늘어나면서 한빛아이앤비의 최대주주가 됐다. 삼보컴퓨터는 지분매각을 통해 2백62억원의 처분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 회장은 "창립때부터 한빛아이앤비의 임원으로 지분을 다소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보컴퓨터가 내부사정으로 매각의사를 밝혀와 지분을 인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장내유통주식수가 적은데다 경영권 프레미엄등을 감안하면 적정한 가격으로 사들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