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환율, 엔 변동 불구 보합권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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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엔화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3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300원대 초반에서 한산한 거래에 그치며 1,301원 사자, 1,303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302원에서 거래를 시작, 달러/엔 하락으로 1,301원까지 내렸으나 달러/엔이 다시 125엔 이상으로 급등했을 때도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았다.
달러/엔 환율은 큰 폭의 등락을 겪은 끝에 124.99엔에 마감했다. 전날 도쿄장에서부터 약세를 보인 달러/엔은 런던장에서도 이를 이어 장중 123엔대까지 급락했으나 뉴욕 증시가 본격 상승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일면서 125엔대를 다시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세력도 전체적으로 물량이 나올 것을 예상했음인지 달러/엔의 상승에도 매수세가 별로 붙지 않고 오히려 알게모르게 매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달러매도초과(숏) 상태로 넘어온 데다 달러/엔이 125엔 언저리를 맴돌아 개장초부터 달러되사기(숏커버)가 나올 것 같다"며 "1,300원을 바닥권으로 보는 견해가 많으며 오늘 범위는 1,298∼1,305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